사양Permalink
- Layout: 96%
- Size: 408✕145✕36 mm
- Front Height: 22.6mm
- Weight: 2.2kg
- Color: Black, White
- VIA compatibility: O
리뷰Permalink
개인적으로 키크론은 성능 대비 가격이 너무 말이 안되게 비싸다고 생각해서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메인으로 쓰려고 점찍어두었던 M5W가 VIA 지원을 하지 않는 바람에 무언가 새로운 풀배열 키보드를 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기계식키보드 시장에서 풀배열 알루미늄 지원 키보드는 굉장히 귀하다. 여기에 VIA까지 요구하면 정말로… 답이 없다. QK101울 사기에는 비싸기도 하고, 우상단 배지도 내 취향이 아니라서 넘겼고, Vertex Intro S100은 공동구매를 놓쳐서, 인스탁 판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많이 남아 보였다. 이리저리 찾아다니다 결국 나는 키크론을 사서 잘 개조해서 써보자는 생각을 해 버렸다.
우선 받자마자 스위치를 갈아주고 키캡을 끼워줬는데, 각오했던 것보다 통울림도 심하고 비어있는 소리도 심했다.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니라서 원상복구하고 Acoustic Kit을 같이 사서 갈아줬다. 홈페이지의 설명 상으로는 Q5 pro와 Q5 max 사이의 차이가, 2-mode/3-mode의 차이 말고도 추가적인 폼 구조가 있는 듯해보여서 돈낭비가 아닐까 잠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고, 안에 있는 폼의 재질이 달라서 그런지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이후 테이프모드도 해 봤는데, 소리가 확실히 달라지기는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느낌의 소리가 더 커지는 느낌이라 별로였고, EPDM 폼을 따로 사서 키보드 크기에 맞게 재단한 뒤 밑에 넣어보기도 했는데 기본적인 성향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았다.
M5W에서 MZ studio Y3+세라키 조합이 워낙 인상깊었어서 이 조합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스위치를 저월백으로 바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월백이 저소음 치고는 소리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서 타건이 그렇게까지 심심하지는 않다는 것이고, 또 Cerakey는 다소 무겁다보니 나에게는 다소 과했던 저월백의 걸리는 느낌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성공적인 조합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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